전주시는 노후·영세 공동주택 음식물류 수거용기 교체 지원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준공 후 20년 이상된 노후 공동주택 277개 단지와 전용면적 60㎡이하인 영세 공동주택 119개 단지 등 총 396개 단지가 지원대상이다.
시는 3년 이상 사용한 음식물류 폐기물 전용수거용기 2334개를 교체할 계획이다.
공동주택 음식물 전용 수거용기는 지난 2008년 7월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량 비례제가 시행된 이후 총 1만3370여개가 보급됐다.
하지만 보급 후 7년이상이 경과하면서 파손되거나 노후 및 변형으로 인한 미관저해 및 악취 등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음식물쓰레기통의 교체가 필요한 관내 공동주택 중 자체 재정여건이 열악한 노후·영세 공동주택의 수거용기을 교체 지원, 공동주택 거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앞서 3개년간 추진되는 노후·영세 공동주택 음식물류 수거용기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2015년 대상 단지 396곳을 선정했으며, 2015년 2300개, 2016년 2440개의 수거용기를 교체했다.
시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22일부터 열흘 동안 교체 지원 대상단지에 올해 2334개의 수거용기를 제공, 여름철 악취 및 해충발생에 대비할 계획이다.
강승권 자원순환과장은 "이 사업은 노후·영세 공동주택의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지원되지만 행정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시민들도 주인의식을 갖고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 시 물기를 꽉 짜서 배출하기, 육류 뼈다귀 및 조개껍질은 매립용 마대에 담아 배출하기, 반찬 남기지 않기 등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량 감량 노력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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