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농협(조합장 유남영)은 정읍시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지난 19일 삼산동 벼직파 재배 시범단지에서 관내농협 조합장들과, 벼직파 작목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벼 직파(무논점파) 파종 현장 시연회를 가졌다.

벼 직파재배는 못자리 설치나 모내기 등을 생략하고, 발아한 볍씨를 직접 논에 파종하여 재배하는 방식으로 육묘과정에서 발생되는 노동력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정읍농협과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함께 이앙기형 승용직파기를 이용한 무논 점파법을 선보였다.

이날 현장에서는 또 벼 무논점파 성공을 위한 3대 핵심과제로 알맞게 씨세우기, 제초제 적기에 뿌리기, 잡초성벼 관리 사전대책 등을 제시했다.

정읍농협과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직파재배는 봄철 영농작업의 42%를 절감할 수 있고, 기계이양 보다 수확량이 많아, 올해 정읍농협 직파 작목반원들의 재배면적을 기반으로 향후 정읍시에 적합한 직파재배 방법을 통해 직파 재배면적을 크게 확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농협은 지난해부터 직파재배 시범단지를 조성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벼직파 작목반을 구성, 직파재배 기술보급에 나서는 등 수도작 농가들의 경영비와 노동력 절감에 앞장서 오고 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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