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와 순수본(주)(회장 김철호)가 연구 교류 및 인력양성을 위한 산학교류협력 협정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정식은 지난 22일 원광대 본관 회의실에서 김도종 총장과 김철호 회장, 김용태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MOU를 통해 원광대와 순수본(주)는 곡류를 이용한 고부가가치 식품을 개발하고, 특수 영양식 제품개발을 위한 연구 교류 및 식품산업 발전을 선도할 인력양성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은 원광대 재학생들의 현장실습 등을 통한 취업 연계 및 문화교류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도종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교와 기업의 경계가 모호한 만큼 학문도 기초학문과 응용학문의 경계가 거의 사라지고 있다”며, “향후 계약학과를 통한 학과기업도 염두에 두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자”고 말했다.

김철호 회장은 “원광대에서 우리 회사를 위해 심층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학문적 기반을 쌓는데 도움을 주시기를 바란다”며, “우리 회사의 미래는 익산식품클러스터가 위치한 익산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순수본(주)는 ‘본죽’, ‘본도시락’, ‘본설렁탕’ 등 국내 대표 한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하는 본아이에프(주)의 자회사로써 ‘아침엔본죽’, ‘베이비본죽’ 등 간편 가정식(HMR) 제품브랜드를 운영하는 모기업의 식품사업부에서 신설한 이유식, 실버식 등 특수영양식 제조·판매 회사다.

현재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1만평 부지를 매입해 특수영양 전문 제조 시설을 구축 중이며, 올해 1차 사업으로 특수영양식을 생산·판매할 예정이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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