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바이오식품분야에서 혁신적 기술개발과 이를 통한 지역 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순창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풀뿌리기업육성사업 협약을 마치고 본격적 사업 수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풀뿌리기업 육성사업은 지역 내 특화 자원을 활용한 제품개발과 사업화를 지원 하는게 주목적이다. 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지역기업 매출 신장과 일자리 창출을 꾀한다.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은 ‘바이오컨버젼(생물전환)기술기반 기술혁신형 전북바이오산업 육성 프로젝트’란 과제 명으로 사업에 선정돼 2019년까지 총 22억 여원을 지원 받게 된다.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전북대학교 RIC 사업단 농업회사법인 순창장류(주), 제네럴네이처(주)가 사업에 공동 참여하고 순창군, 임실군, 남원시 등 지역행복생활권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의 핵심은 유용미생물을 활용한 발효기술을 기반으로 기능성 바이오산업 제품을 개발하고 제품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지역 참여 기업들에게 기술이전 및 지도와 유통지원 등을 통해 기업을 키우고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순창, 임실, 남원은 각각 순창장류, 임실의 치즈, 남원의 토종허브를 특화 자원으로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도내 기업체 52.8%, 종사자 54.7%를 차지할 만큼 바이오산업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단순 가공형 제품생산과 기술 개발력 부족으로 인한 시장 선도력이 감소하고 전통발효라는 특성상 품질 불균일 등 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어 기술선도형 강소기업 육성이 절실한 실정 이었다.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은 이번 사업 추진으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기술집약 바이오식품개발 및 관련기업 육성에 큰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차 년도에는 순창 토종발효균주를 적용한 장류용 미강 등 기능성 소재개발과 식품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장기적으로 지역 참여기업을 모집해 기술이전 및 지도를 실시하고 다양한 컨설팅을 진행해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순창군 김재건 장류사업소장은 “생물전환 기술을 기반으로 기능성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지역 기업을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이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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