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부모는 잘 듣는다

오피니언l승인2017.05.23l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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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행복은 부모가 말을 잘 들어주는데서 시작된다. 어른도 자기마음을 알아주는 사람한테 호감이 가듯, 아이에겐 더할 나위없다.?아이마음을 읽기위한 최상의 방법은 열심히 들어주는 일이다. 눈높이에 맞추어 긍정의 표정으로 잘 들어줄때, 아이마음을 읽어낼 수 있는 것이다.
 훌륭한 부모는 아이말을어릴때부터 열심히 들어준다. 말을 잘 들어주는 부모밑에서 성장한 아이는 자아존중감이 높다.청소년기를 보낼 때도 부모와소통이 잘되어 사춘기를 극복하는데큰 도움이 된다. 이런 아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남의 말을 귀담아들을줄아는 사람이 되고, 타인과의 관계도 원만하여 인생을 성공으로 이끌어간다.?
 여성가족부가 전국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아이가 바라는 좋은 부모’에 대한 설문조사를한바 있다. 그첫순위가 ‘내 말을 잘 들어주는부모’를 가장 높게 꼽았고, 다음순위는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는 부모’였으며 그다음순위는 ‘남들과 비교 하지 않는 부모’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이와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는 부모의 말을 대폭줄이고 열심히 듣는 자세를 취해야한다는 시사점을 주고 있다.
 아이가 말을 잘 하도록 부모가 들어주는 ‘기본원칙 네가지’가 있다. 첫째, 아이의얼굴을 마주보아라. 아이를 향해 눈높이를 맞추고 귀를 기울이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충분히 전달할 마음이 생기게 된다. 둘째, 진지한 표정으로 들어라. 아이의 말을 하나하나 주의깊게 들어줄때, 내용 뿐 아니라 말로 표현하지 못한 부분까지 알아차릴 수 있다. 셋째, 마음에 안들어도우선인정하라. 말이 마음에 들지않더라도 아이생각을 우선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영희가 엄마때문에 많이 속상했구나.’는 말로 인정해주면 마음이 열리게 된다.넷째, 하는말에 맞장구쳐라. 아이말에 공감한다는 몸짓과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음, 그렇지, 저런, 많이 실망했구나.’라고 표현해주면 아이는 신이 나서 대화가 풍부해진다.
 이청득심(以聽得心)이라는말이 있다 ‘상대를 존중하고 귀기울여 경청하는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라는 것이다. ‘엄마의 백마디 말보다는 아이의한마디말을 들어주는것이 훨씬 낫다’는 말도 있다. 말을 많이 하기보다는 듣는 자세가 훨씬 어렵고 중요함을 깨닫게 하는 일침(一針)이다. 아동학자들도 ‘자신의 말을 잘 들어주고 믿어주는 부모밑에서 자란아이는 절대로 빗나가지 않는다.’고 조언한다. 부모가 아이의 말을 열심히 들어주고 존중하고 인정할 때, 아이의인성은 바르게 형성된다는 것을 명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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