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충남에서 열리는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전라북도선수단 1,124명이 출전한다.
  전북 선수단은 초등부 19개, 중등부 33개 종목에 출전, 금메달 16개, 은메달 21개, 동메달 55개를 획득한다는 목표다. 종합 순위는 13위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소년체전에서는 금메달 21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37개로 전국 11위의 성적을 거두었다. 지난해 보다 금메달 수가 약 5개 정도 줄어들 것이라는 게 전북체육회의 전력분석 결과다.
  전력이 약화된 종목은 축구, 야구, 농구 등 단체종목과 테니스, 탁구, 양궁, 사격, 펜싱, 배드민턴 등이다.
  하지만 배구(남중), 핸드볼(남초, 남중), 근대 3종, 유도(전종목)에서의 선전과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육상, 역도, 체조, 양궁과 체급 종목인 레슬링, 유도, 태권도에서 선전해 준다면 지난해 거둔 종합 11위 성적은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도 전망된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전북 선수들도 기대된다. 유도 -70kg급 고가영(전북중 3학년)과 역도 62kg급 최지호(우아중 3학년)는 대회 3연패와 3관왕에 도전한다. 핸드볼 남초(이리송학초), 남중(이리중)은 종목 동반우승에 도전한다. 또한 정구에서 설윤수, 설유진 남매와 양지은, 양미영자매가 체조에서는 설치훈, 설치현 형제가 동반출전해 눈길을 끈다.
  전라북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면서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나라도 튼튼’ 이란 구호 아래 전국 17개 시·도에서 1만 70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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