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을 무차별 폭행한 여고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정읍경찰서는 23일 인적이 드문 천변 등에서 여중생을 집단폭행한 A양(17)등 5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일 오후 7시께 정읍시 정읍천변으로 동네에서 알고 지내던 여중생 B양(15)을 불러 손과 발로 무차별 폭행을 하고 사람이 오자 장소를 옮겨가며 2시간 동안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목과 팔, 머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B양의 불손한 태도를 문제 삼아 사과하라고 요구했으나 B양이 거절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만간 A양 등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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