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읍 여중생 집단폭행에 남고생들도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정읍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7시께 정읍시 정읍천변에서 A양(15)이 B양(16) 등 5명의 여고생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폭행은 이로부터 2시간여 동안 장소를 바꿔가며 이뤄졌다.

폭행은 A양 등이 주도했지만 이 과정에서 B양 등 5명 외 C군(16) 등 5명의 남고생 중 2명도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양 등이 B양의 가방과 휴대전화를 빼앗는 과정에서 남학생 2명이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 등은 경찰조사에서 "폭행 당시 남학생도 함께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양의 “남학생 8명이 있었다”는 진술에 따라 추가 조사를 통해 집단폭행의 공범을 확인하고 혐의가 드러나면 입건할 예정이다.

폭행에 직접 관여하지 않은 학생들에게도 폭행 방조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다./하미수 기자·misu7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