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지방환경청은 24일 생태계교란식물인 ‘서양금혼초’를 없애기 위해 민·관 합동 제거 작업을 실시했다.

금강하구에서 진행된 이번 제거작업은 군산시 등 공무원과 자연보호중앙협의회, 환경기술인협회, 기업환경협의회를 비롯한 민간단체, 지역주민 15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제거된 서양금혼초는 1,300㎡면적에 해당하는 100kg이다.

서양금혼초는 환경부에서 2009.6월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한 식물로, 풀밭이나 산지에 빠르게 번져나가는 다년생 외래식물이다.

빠른 시간 내에 도로변과 초지, 산을 덮어 다른 식물이 살 곳을 줄어들게 한다.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사업은 군산, 진안, 무주 3개 시·군이 지속적으로 제거 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가시박 등을 45만7549㎡, 70여 톤을 제거한 바 있다.

새만금 환경청은 올해도 군산, 진안, 무주 뿐 아니라 신규지역을 신청 받아 6월부터 11월까지 지속적으로 퇴치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교란어종에 대해서는 큰입배스의 산란기인 5월부터 10월까지 어창을 이용한 제거사업을 실시한다.

조병옥 청장은 “생물다양성 확보를 위해 교란생물을 지속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앞으로도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와 홍보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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