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과 밀착하는 전북현대의 발걸음이 이번에는 대학 캠퍼스로 향했다.
  전북현대는 최강희 감독을 비롯해 ‘라이언 킹’이동국과 국가대표 3총사 최철순, 이재성, 김진수가 전북대학교를 방문해 24일 오전 11시부터 전북대박물관 앞 광장에서 교직원과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인회 및 포토타임 등을 가졌다.
  사인회가 시작되기 1시간 전부터 줄을 서며 기다린 학생들은 최 감독과 선수들이 도착하자 큰 함성으로 환영했다.
  학생들은 선수 유니폼이나 사인공을 들고 와서 사인을 받는 한편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26일까지 열리는 ‘대동제’ 축제의 일환으로 펼쳐진 이날 행사는 지난 2015년 MOU체결 이후 3년째 계속되고 있다.
  사인회 이전 선수단을 만난 이남호 총장은 “K리그 클래식 최고의 팀이자 전라북도의 자랑인 선수들이 방문해 줘서 감사하다”며 “학교 축제를 맞아 그 어떤 행사보다 학생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백승권 단장은 “지역 팬들과 함께하는 이런 사인회는 선수단 일정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자주 열 계획이다”며 “팬들이 보내준 사랑을 리그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은 “이곳에 오면 항상 뜨거운 열기를 느끼게 된다”며 “전북대학교에 올 때 마다 기쁜 마음을 안고 돌아 간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 27일 오후 4시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수원삼성과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를 치른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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