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가 회원을 받아들이고 조직을 재정비하는 등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24일 이사회에서는 △회원 문호개방△집행부 및 이사 선임△조직정비 및 개편△총회 정관 개정을 위한 소위원회 설치△2017년 전주대사습놀이 전진대회 개최를 논의 및 확정했다.

올해 대사습은 조직위원회 체제로 운영하지만 그와 별개로 보존회 스스로 변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열린 보존회, 탄력적인 운영에 방점을 찍는다.

대표적인 건 회원 문호개방이다. 회원을 제한적으로 받아들여 이사장직을 장기집권하고 조직을 폐쇄적으로 만든다는 지적을 고려한 것으로, 이사들 위주로 추천하던 전과 달리 회원들도 추천할 수 있다. 수에는 제한이 없으며 적합여부를 가리는 최소한의 장치를 마련한다.

임원들을 선임하고 결원인 이사들을 낙점했다. 송재영 이사장 권한대행은 이사장으로 추대됐으며 수석부이사장은 김연자, 부이사장은 강정열 유창, 상임이사 및 대변인은 권혁대다. 신임 이사는 강정숙 김연 김천수 방성춘 신만종 이순심 이연화 이용덕 조옥선 채수정(5월 선임), 권혁대 김도곤 손세창 이난초 최태호(4월 선임)다. 이로써 이사는 총 30명이다.

조직의 경우 판소리 등 10개 분과 체계를 강화해 책임감을 부여하고 부문별 의견을 수용한다. 대사습 장원자들의 조직체를 만들어 그들의 위상과 활동을 뒷받침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사와 회원들이 대다수 참석하는 ‘전진대회’를 열어 소속감과 책임감을 갖게 한다. 정관은 5명 안팎의 6월경 소위원회를 구성, 본연의 목적은 유지하되 시대에 맞게 구체적으로 다듬는다.

권혁대 대변인은 “조직위원회 활동이 구체화되면 거기에 맞춰 보존회가 해야 할 일을 할 거다. 힘을 실어주고자 자구책을 발표한 것”이라며 “6월 이사회를 통해 세부내용을 확정한다”고 밝혔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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