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평화통일을 부르짖던 문화예술인들이 블라디보스톡에서 포르투갈 리스본까지 철로로 횡단한 데 이어 행위예술을 펼친다.

JACAF 조직위원회와 전주국제행위예술제 운영위원회(위원장 심홍재)가 주최, 주관하는 ‘2017 전주 국제 행위예술제(Jeonju International Performance Art Festival)가 27일과 28일 전주 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남북 평화 통일을 기원코자 2015년 철의 실크로드 문화교류 프로젝트 ‘동방으로부터’를, 이번에는 행위예술제를 진행한다.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이뤄진 ‘전주국제행위예술제’는 9년 만에 부활했다. ‘동방으로부터-평화를 빕니다’를 주제로 평화통일 대한민국의 목소리를 작가들의 몸짓으로 풀어낸다.

27일 정오와 28일 오후 2시 남천교 청연루 공연, 27일 저녁 8시 다원공간 MoN/몬 퍼포먼스 실내콘서트가 개최된다. 더불어 현장 공연의 열기를 대신할 퍼포먼스 사진전이 6월 24일까지 다원공간 몬에서 계속된다.

참여작가는 김석환 심홍재 이혁발 유지환 성백 퓨전그룹 놉(한국), 라파엘(Rafael‧스페인), 티모 롸잇(Timo Wright‧핀란드), 메트 겔(Matt Gale‧미국), 에릭 스캇 넬슨(Eric Scott Nelson).

심홍재 운영위원장은 “매년 다른 주제를 작가들의 표현 언어로 드러내고 시민들과 공유할 것. 시민들이 평화통일의 메시지를 가슴에 담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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