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지역 중·고등학생 통학택시가 1석3조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통학택시는 농어촌지역 학생들의 등하굣길 불편 해소를 위해 도와 도교육청, 시·군이 공동으로 예산을 분담해 운영하고 있다.
통학거리가 편도 2km이상, 버스 승강장에서 1km 이상, 노선버스 운행간격 1시간 이상 등의 요인으로 인해 등하교가 불편한 학생들에게 기본요금 1000원만 받고 차액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난 2015년 전북도가 전국에서 최초로 도입한 이후 지난해에는 1298명이 통학택시를 이용했다. 올해도 현재까지 각 시·군에서 194대의 차량이 투입돼 740명(중학생 459명, 고등학생 281명)이 이용하는 실적을 거뒀다.
농어촌지역의 교통 오지에 거주하는 중·고등학생의 통학환경이 개선됨으로써 등하교 시간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이로 인한 학업 성취도 향상, 안전한 하굣길 조성으로 탈선예방, 학부모 경제적 부담 완화 등의 성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 관계자는 “중·고등학생들의 등하굣길에 편리성과 안전성을 제공함으로써 학부모들의 호응도가 높다”면서 “택시업계의 경영개선에도 도움을 주고 있는 만큼 통학택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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