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제통상진흥원(원장 홍용웅)이 전북 완주 ‘부부식품’의 김을 연간 80만불, 40컨테이너 규모로 캐나다에 수출한다.

 지난 16일 1차 컨테이너 선적을 시작으로 24일 2차 컨테이너 1대가 추가로 수출길에 올랐으며, 앞으로 매달 컨테이너 3대 물량이 수출될 예정이다.

 경진원은 사드배치에 따른 여파로 2월 이후 중국 수출이 막혀있던 도내업체를 바이어와 연결해주며, 캐나다라는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

 경진원은 20여개국의 현지 파트너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지난 3월 해당 바이어를 전라북도 글로벌 통상전문위원으로 위촉 하고, 도내 우수상품을 꾸준히 제안하는 등 도내기업의 수출 판로개척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전년대비 37.3%의 가격상승을 보인 시장 상황에서도 바이어의 구매조건을 충족하는 도내 물품을 발굴 할 수 있었으며, 실무자가 직접 도내업체를 방문하여 생산현장과 제품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바이어와의 매칭을 이끌어 냈다.

 완주군에 소재한 김 전문 업체 부부식품은 수출에 앞서 디자인과 포장을 현지 시장에 맞춰 변경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캐나다 수출에 첫걸음을 내딛었으며, 이번 수출은 대중국 수출의 어려움을 극복하며 이루어진 결과라는 데 의미가 있다.

 경진원 홍용웅 원장은 “이번 수출은 수출시장 다변화 모색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는 한편 도내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에 대 처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양승수기자·ssyang0117@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