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은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고령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오는 7월부터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농업인행복콜센터'는 돌봄대상자(농촌 거주 고령농업인, 홀몸어르신, 취약농업인 등)와 전문상담사간 양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한 전용콜센터를 구축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돌봄대상자는 전화 한 통화로 전문상담사의 체계적인 상담이나 자원봉사자 방문, 전문적인 서비스 중계를 통한 생활불편 해소 및 문제해결 방향 제시, 긴급출동 서비스 등을 제공받는 등 농촌지역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돌봄서비스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연령 확인이 가능한 서류를 지참하고 가까운 지역농협이나 시군지부를 방문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전북은 초고령화(18.3%, 2016년 기준) 사회로 진행되면서 고령농업인과 독거노인세대가 증가하고 있으나, 넓은 면적, 적은 인적자원 등 농촌지역의 특성 상 체계적이고 다양한 생활서비스와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북농협 강태호 본부장은 "농촌지역의 급격한 고령화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이 급증함에 따라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농업인의 행복한 삶을 찾아주기 위해 각계 각층의 자원봉사자와 재능기부단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