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미술협회(회장 강신동)가 ‘제49회 전라북도 미술대전’ 심사 항의와 관련, 심사기준 일부를 개선할 방침이다.

서양화와 수채화 부문 참가자 일부가 지난 20일 심사한 ‘제49회 전북미술대전’ 심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의문을 제기했으며 26일 대전 대회장과 운영위원장, 이의 제기자들이 모여 얘기를 나눴다.

그 결과 내년부터 심사방식 일부를 바꾸는 데 합의했다. 기존에는 1차 심사에서 입‧특선을 선정하고 특선비율은 입상자 중 30%였는데, 내년부터는 1차 심사에서 30% 중 20%만 선정하고 나머지 10%는 2차 심사에서 선정한다.

더불어 심사위원 청렴서약서에 ‘심사결과 이의가 제기될 경우 관련심의에 참여해야 한다’는 조항을 삽입한다. 대전 취지에 부합하는 신진작가(대학전공자) 발굴을 위해 특별상을 제정, 시행하고 수채화 이의 제기 시 ‘현장 시연할 수 있다’를 공모요강에 삽입한다.

강신동 회장은 “공정하고 바람직한 대회가 되기 위해서는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번 심의를 연 것도 그 때문”이라며 “초대작가회의에 상정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