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가 일 주일 만에 다시 선두로 복귀했다.
  전북은 27일 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삼성을 2-0으로 눌렀다.
  이로써 7승4무2패(승점 25점)를 기록한 전북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3점)를 제치고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반면 수원은 5승5무3패로 승점 20점에 머물렀다.
  지난 2경기에서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주춤했던 전북은 상대전적에서 월등히 앞서는 수원을 만나 공격적으로 나섰다.
  최철순, 김민재, 이재성으로 스리백을 구축하고 김진수와 이용을 좌우 윙백으로 배치하며 수원을 압박했다.
  선제골은 전반 11분만에 터졌다. 김신욱은 전반 11분 프리킥 기회에서 이승기가 올린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슛으로 연결, 수원 골망을 갈랐다. 후반에는 가벼운 부상을 당한 이재성(MF)대신 투입된 장윤호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13분 수원 문전에서 혼전이 벌어졌고 흘러나온 공을 장윤호가 침착하게 슈팅,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전북은 이날 승리와 함께 올 시즌 전주종합경기장에서의 모든 경기 일정을 마쳤다. 지난 3월 5일 전남과의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을 치른 이후 수원전까지 모두 8경기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치러 5승1무2패를 기록했다.
  전북은 다음 달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와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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