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도지사의 공약이행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매니페스토)가 발표한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평가’ 결과에 따르면 송 지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주민소통분야에서 최우수(SA)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전북도가 매년 일반도민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첨을 통해 공약사업도민평가단을 구성·운영하고, 시민단체와 학계 등이 참여한 공약사업자문평가단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도민소통을 실시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 재정관리분야에서도 우수지역으로 선정됐다. 공약이행 실천계획서와 초기 재정계획 대비 현재 재정계획의 흐름이 상대적으로 잘 관리되고 있는 지역(최초 재정계획 대비 10%이내 조정)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는 현직 단체장의 대선후보 및 입각 등을 고려하여 종합평가 결과는 공개하지 않고 분야별 평가만 발표했으며, 전문가와 활동가로 구성된 매니페스토 평가단에서 지난 2월20일부터 3월3일까지 시·도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를 토대로 공약완료도·주민소통·재정내역을 중심으로 분석해 나온 결과다.
송 지사는 123개 공약 가운데 ▲완료 11개 ▲이행후계속추진 49개 ▲정상추진 60개 ▲일부추진 3개로 공약완료도는 48.78%로 분석됐다. 전년과 비교해서는 완료 5개, 이행후계속추진은 14개가 각각 늘었고, 일부추진은 4개 감소했다.
다만 지리산 산림복지단지 조성, 진안 지덕권 산림치유단지 조성, 임실 식생활교육문화연구센터 건립 등 대통령 지역공약 사업이나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히 필요해서 자체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공약으로 분류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는 매분기마다 공약이행상황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매년 도민평가단을 운영해 도민들과 보다 적극적인 스킨십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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