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인해 폭염발생 빈도 및 강도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무주군이 ‘2017년도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한 무주군은 폭염대응 T/F팀(총괄상황반, 건강관리반, 시설관리반)을 구성했으며 앞으로 실시간 폭염정보를 공유하고 폭염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특별히 노약자와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 계층에 대해서는 재난도우미(폭염담당부서 공무원, 노인돌보미 등) 719명이 직접 가정으로 방문하거나 안부전화 등으로 세심하게 살피고, 폭염대비 행동요령 교육과 홍보 등을 통해 폭염으로 인한 인명 · 재산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무주군은 현재 폭염에 취약한 사람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6개 읍면 곳곳에 무더위 쉼터 33개소를 지정 운영 중에 있으며, 응급 안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65세 이상 어르신들과 건설 산업 사업장 근로자, 그리고 농업인들이 무더운 오후 시간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무더위 휴식시간제 운영 등을 통해 폭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무주군청 안전재난과 라동석 재난방재 담당은 “어르신들이 많고 한낮 무더위 속에서 일하는 농업인들이 많은 지역 특성을 감안한 무더위 대책 수립과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특히 무더위 쉼터와 휴식시간제를 충분히 활용해 폭염피해를 예방하고 응급상황에서의 행동 · 대처 요령들을 충분히 숙지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관련 내용들을 폭넓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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