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제, 국제정세 등 어렵고 복잡한 소식에서 한 발 물러나 따뜻하고 정 넘치는 우리 이야기를 전하는 ‘주민기자’가 양성되고 있어 지역의 새바람이 기대된다.

임실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장일수)는 지역민의 참여 확대와 이웃의 이야기를 전해 줄 ‘주민기자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주민이 직접 각 마을을 찾아 지역정보를 발굴하고 취재하는 기자단 양성을 목적으로 지난 2015년부터 총 5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올해는 20명을 대상으로 지난 25일부터 오는 2일까지 매일 임실읍사무소 2층에서 신입 주민기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기자 출신 김수돈 평화동마을신문 편집장의 특강을 시작으로 글쓰기, 사진촬영, 팟캐스트 등 최신 언론 동향을 반영하는 알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현재 지역 소식을 전하는 소식지 창간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정기간행물 등록을 계획하고 있다.

양성된 주민기자는 지역의 축제, 마을 이야기, 문화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쉽고 친근하게 전하는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일수 위원장은 “주부, 농민, 지역활동가 등 다양한 주민이 참여하고 있어 각양각색의 시각에서 바라본 색다른 지역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며 “현장을 직접 찾아 기획하고 취재한 기사를 통해 소통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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