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이 저비용 항공업계 중 유일하게 ‘탄력근무제’를 시행해 직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 도입한 '탄력근무제'는 근로자별로 출퇴근 시간에 차이를 둬 근무할 수 있는 제도다. 1일 8시간, 1주 40시간으로 정해진 근로시간의 양은 지키되 근로자의 신청에 따라 사전에 출퇴근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제도로 업무시간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장거리 통근 직원이나 맞벌이 부부, 기타 개인시간 활용을 위해 간편한 절차를 거쳐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제도 시행 2달여 만에 이용률이 50%를 넘어섰다.

 이스타항공은 탄력근무제도 외에도 직원들이 편안하고 자유로운 캐주얼 룩을 입을 수 있는 'Casual Friday'와 매월 월급날에는 가족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독려하고자 무조건 정시퇴근을 하는 '해피투게더 데이'를 시행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직원들의 사기진작에 힘쓰고 나아가 고객만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스타항공만의 유연한 사내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양승수기자·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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