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축사밀집지역인 익산 왕궁 정착농원 일대 축산분뇨 악취와 수질문제가 획기적으로 개선돼 지금은 수변활동이 가능한 생태마을로 변신하고 있다. 이 곳은 새만금 사업이 시작된 이후로 대표적인 악취와 수질오염의 주범으로 자리해왔다. 그런데 마침내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잡히면서 악취와 수질오염이 대폭 개선되고 있다.  <편집자>   

?익산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준공식
전국 최대 축사밀집지역인 익산 왕궁 정착농원 일대가 생태마을로 변신 중이다.
축산분뇨로 인한 악취와 수질문제가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수변활동이 가능한 곳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송하진 도지사가 취임하면서 민선6기 전북도정은 최대 역점과제이다시피 주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점을 찾아 정착농원에서 배출되는 가축분뇨로 인한 심각한 수질오염과 악취 등에 대한 생태복원 작업이 이뤄지면서 수십 년 주민숙원인 생활환경은 물론 새만금 수질이 향상 됐다.
전북도는 지난 23일 송하진 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왕궁 정착농원 환경개선 종합대책 일환인 익산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익산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은 주교제 등지에 오랜기간 동안 퇴적되어 있던 가축분뇨 오니토(퇴적찌꺼기) 4만8000여톤을 준설?처리하고, 산책로, 생태습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6년여(2011 ~ 2017년 4월)에 걸쳐 130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마무리하고 이날 준공식을 가졌다.
주교제는 왕궁 정착농원내에 최하류에 위치하고 있어 오염물질이 최종적으로 저류되어 수십 년 동안 악취와 수질오염의 주 오염원으로 자리해온 대표적인 곳이다.
주교제의 경우 왕궁 축산단지내에서도 수십년동안 악취와 수질오염의 가장 큰 진원지이자 대명사처럼 불리던 곳으로,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앞으로 익산천의 생태계가 살아날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수변공간활동이 가능하게 되는 등 커다란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왕궁지역은 호남고속도로 전주 관문과 가까운 곳이어서 현격한 악취 감소로 인한 지역 이미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왕궁 정착농원 일대 ‘상전벽해’
전북도가 수십여년에 걸쳐 전라북도의 최대 고질적 문제로 꼽혀왔던 익산 왕궁지역 축산분뇨 악취와 수질문제를 불가능할 것이라는 예측을 깨고 악취와 수질오염 문제 해결의 획기적인 개선효과를 거두면서 주민 생활환경과 새만금 수질개선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정착농원의 가축분뇨가 합류되는 익산천 주교제 생태복원사업 준공은 왕궁 정착농원 일대가 그야말로 ‘상전벽해(桑田碧海)’란 말이 실감나는 곳으로 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전북도와 정부가 악취 문제 해결 뿐만 아니라 새만금유역 2단계 수질개선 대책 일환으로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왕궁지역 축산분뇨 해결 노력(환경개선사업)이 효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전북도는 복원사업을 펼치면서도 분뇨 무단방류 근절을 위해 시·도 합동단속(월1회 이상) 및 취약시간대(주1회 이상, 심야·강우 등) 수시단속, SNS 등을 통한 지속적인 주민계도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또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매월 2회 이상 만경강은 물론 동진강 유역에 이르기까지 하천 예찰활동과 수시 현장점검활동을 벌이면서 SNS 등을 통한 지속적인 주민계도를 우선시 해왔다. 도는 이처럼 주교제의 생태복원을 추진하면서 악취와 수질오염의 근원인 현업과 휴폐업 축사 매입을 통한 가축사육두수 감축, 마을환경 리빌딩 등을 포함한 정착농원의 환경개선 종합대책에 가속도를 붙였다.

?악취 수질 획기적으로 개선
전라북도의 최대 고질적 문제로 꼽혀왔던 익산 왕궁지역 축산분뇨 악취문제가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고속도로 전주 관문 악취 해소는 물론 새만금 수질개선 효과도 뚜렷하다. 최근 익산농원사무실 주변 측정지점을 기준으로 왕궁지역 복합악취를 측정한 결과 2012년 대비 87%가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천(왕궁지역 합류) 지점의 수질 역시 2010년 대비 96%가 개선돼 큰 폭으로 수질이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익산 왕궁지역의 복합악취를 측정하기 시작한 2012년엔 견디기 힘든 극심한 악취(30 이상) 수준인 31의 측정값을 기록했지만 올해 1·4분기엔 무슨 냄새인지 모르는 단계(10) 이하의 측정값 4로 뚝 떨어져, 4년만에 87%의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측정단위가 없는 ‘악취’는 농도 희석에 따라 무슨 냄새인지 모르는 단계(10), 무슨 냄새인지 확실히 구분하는 단계(15), 견디기 힘든 극심한 악취(30이상) 등 3단계로 구분된다.
왕궁 악취는 지난 2015년에 10 이하로 하락한 후 작년부터 올 3월말까지 내리 분기마다 4~6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북도가 지역 오랜 숙원이기도 한 왕궁지역 가축분뇨 저감을 위해 현업 및 휴폐업 축사매입 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여온 것이 실질적인 효과로 나타난 것이라는 분석이다. 도와 정부가 악취 문제 해결 뿐 만 아니라 새만금유역 2단계 수질개선 대책 일환으로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왕궁지역 축산분뇨 해결 노력(환경개선사업)이 이 같은 효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축사매입 현재 어디까지 왔나
전북도에서는 민선 6기 송하진 도지사가 취임하면서부터 왕궁 정착농원 악취와 수질오염 해결을 도정 최대 역점과제로 놓고 그동안 꾸준히 가축분뇨 저감을 위해서 집단 축산단지 내 현업 및 휴·폐업축사 매입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업 및 휴·폐업축사 매입사업은 1,113억원을 투입하여 65만m2을 매입, 철거 후 바이오 순환림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51만7천m2을(계획량의 80%) 매입·완료했다. 도는 올 들어서도 휴·폐업축사 잔여부지 1만8천여m2 매입계약을 체결해 수림조성 부지를 늘렸다.
가축 사육두수도 36%로 크게 낮아졌다. 올 연말까지 매입이 완료되면 정부대책 발표 당시 12만마리가 5만8천마리로 줄어들게 된다.

 

?별도박스-왕궁 축산단지는 어떤 곳인가
왕궁 축산단지는 1948년 정부 차원에서 조성한 대표적인 한센인촌으로 면적이 170만㎡에 이른다. 이는 국내 90여개 한센인 정착촌 중 가장 큰 규모로 꼽힌다. 이 곳에 정착해서 생활하고 있는 한센인들은 돼지와 닭, 한우 등 수십만 마리의 가축을 키우며 생계를 잇고 있다. 수십 년 동안을 낡고 밀집된 축사와 주택이 인접해 있는 지극히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살고 있다. 이 때문에 아주 오랫동안 쌓이고, 땅으로 스며든 축분 등으로 악취가 진동하는 곳으로 속칭 악명(?)을 떨쳐왔다, 지리적으로도 호남고속도로 전북 진입 시 바로 옆을 지나가는 여건 때문에 전북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지역의 첫 이미지를 흐리고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요인으로 자리해왔다. 오죽했으면 외지인들 사이에서는 전북의 첫 인상은 “아주 고약한 냄새”라는 말이 다 나왔을까. 고속버스에서 잠을 자고 있다가도 “가축 분뇨 냄새가 나면 전북에 다 온 것이다”라는 비아냥까지 감수해야 했다.
더구나 전북의 젖줄이라는 새만금사업 수질과도 직접적으로 연계돼 최고의 수질오염 진원지로 꼽혀오기도 했다. 한 때 이곳에서 배출되는 오·폐수 1000t가량이 매달 새만금 상류인 만경강으로 흘러 수질과 악취의 주범으로 지적받기도 했다.  /장병운기자

전국 최대 축사밀집지역인 익산 왕궁 정착농원 일대 축산분뇨 악취와 수질문제가 획기적으로 개선돼 지금은 수변활동이 가능한 생태마을로 변신하고 있다. 이 곳은 새만금 사업이 시작된 이후로 대표적인 악취와 수질오염의 주범으로 자리해왔다. 그런데 마침내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잡히면서 악취와 수질오염이 대폭 개선되고 있다.  <편집자>   

?익산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준공식
전국 최대 축사밀집지역인 익산 왕궁 정착농원 일대가 생태마을로 변신 중이다.
축산분뇨로 인한 악취와 수질문제가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수변활동이 가능한 곳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송하진 도지사가 취임하면서 민선6기 전북도정은 최대 역점과제이다시피 주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점을 찾아 정착농원에서 배출되는 가축분뇨로 인한 심각한 수질오염과 악취 등에 대한 생태복원 작업이 이뤄지면서 수십 년 주민숙원인 생활환경은 물론 새만금 수질이 향상 됐다.
전북도는 지난 23일 송하진 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왕궁 정착농원 환경개선 종합대책 일환인 익산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익산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은 주교제 등지에 오랜기간 동안 퇴적되어 있던 가축분뇨 오니토(퇴적찌꺼기) 4만8000여톤을 준설?처리하고, 산책로, 생태습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6년여(2011 ~ 2017년 4월)에 걸쳐 130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마무리하고 이날 준공식을 가졌다.
주교제는 왕궁 정착농원내에 최하류에 위치하고 있어 오염물질이 최종적으로 저류되어 수십 년 동안 악취와 수질오염의 주 오염원으로 자리해온 대표적인 곳이다.
주교제의 경우 왕궁 축산단지내에서도 수십년동안 악취와 수질오염의 가장 큰 진원지이자 대명사처럼 불리던 곳으로,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앞으로 익산천의 생태계가 살아날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수변공간활동이 가능하게 되는 등 커다란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왕궁지역은 호남고속도로 전주 관문과 가까운 곳이어서 현격한 악취 감소로 인한 지역 이미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왕궁 정착농원 일대 ‘상전벽해’
전북도가 수십여년에 걸쳐 전라북도의 최대 고질적 문제로 꼽혀왔던 익산 왕궁지역 축산분뇨 악취와 수질문제를 불가능할 것이라는 예측을 깨고 악취와 수질오염 문제 해결의 획기적인 개선효과를 거두면서 주민 생활환경과 새만금 수질개선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정착농원의 가축분뇨가 합류되는 익산천 주교제 생태복원사업 준공은 왕궁 정착농원 일대가 그야말로 ‘상전벽해(桑田碧海)’란 말이 실감나는 곳으로 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전북도와 정부가 악취 문제 해결 뿐만 아니라 새만금유역 2단계 수질개선 대책 일환으로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왕궁지역 축산분뇨 해결 노력(환경개선사업)이 효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전북도는 복원사업을 펼치면서도 분뇨 무단방류 근절을 위해 시·도 합동단속(월1회 이상) 및 취약시간대(주1회 이상, 심야·강우 등) 수시단속, SNS 등을 통한 지속적인 주민계도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또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매월 2회 이상 만경강은 물론 동진강 유역에 이르기까지 하천 예찰활동과 수시 현장점검활동을 벌이면서 SNS 등을 통한 지속적인 주민계도를 우선시 해왔다. 도는 이처럼 주교제의 생태복원을 추진하면서 악취와 수질오염의 근원인 현업과 휴폐업 축사 매입을 통한 가축사육두수 감축, 마을환경 리빌딩 등을 포함한 정착농원의 환경개선 종합대책에 가속도를 붙였다.

?악취 수질 획기적으로 개선
전라북도의 최대 고질적 문제로 꼽혀왔던 익산 왕궁지역 축산분뇨 악취문제가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고속도로 전주 관문 악취 해소는 물론 새만금 수질개선 효과도 뚜렷하다. 최근 익산농원사무실 주변 측정지점을 기준으로 왕궁지역 복합악취를 측정한 결과 2012년 대비 87%가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천(왕궁지역 합류) 지점의 수질 역시 2010년 대비 96%가 개선돼 큰 폭으로 수질이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익산 왕궁지역의 복합악취를 측정하기 시작한 2012년엔 견디기 힘든 극심한 악취(30 이상) 수준인 31의 측정값을 기록했지만 올해 1·4분기엔 무슨 냄새인지 모르는 단계(10) 이하의 측정값 4로 뚝 떨어져, 4년만에 87%의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측정단위가 없는 ‘악취’는 농도 희석에 따라 무슨 냄새인지 모르는 단계(10), 무슨 냄새인지 확실히 구분하는 단계(15), 견디기 힘든 극심한 악취(30이상) 등 3단계로 구분된다.
왕궁 악취는 지난 2015년에 10 이하로 하락한 후 작년부터 올 3월말까지 내리 분기마다 4~6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북도가 지역 오랜 숙원이기도 한 왕궁지역 가축분뇨 저감을 위해 현업 및 휴폐업 축사매입 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여온 것이 실질적인 효과로 나타난 것이라는 분석이다. 도와 정부가 악취 문제 해결 뿐 만 아니라 새만금유역 2단계 수질개선 대책 일환으로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왕궁지역 축산분뇨 해결 노력(환경개선사업)이 이 같은 효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축사매입 현재 어디까지 왔나
전북도에서는 민선 6기 송하진 도지사가 취임하면서부터 왕궁 정착농원 악취와 수질오염 해결을 도정 최대 역점과제로 놓고 그동안 꾸준히 가축분뇨 저감을 위해서 집단 축산단지 내 현업 및 휴·폐업축사 매입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업 및 휴·폐업축사 매입사업은 1,113억원을 투입하여 65만m2을 매입, 철거 후 바이오 순환림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51만7천m2을(계획량의 80%) 매입·완료했다. 도는 올 들어서도 휴·폐업축사 잔여부지 1만8천여m2 매입계약을 체결해 수림조성 부지를 늘렸다.
가축 사육두수도 36%로 크게 낮아졌다. 올 연말까지 매입이 완료되면 정부대책 발표 당시 12만마리가 5만8천마리로 줄어들게 된다.

 

?별도박스-왕궁 축산단지는 어떤 곳인가
왕궁 축산단지는 1948년 정부 차원에서 조성한 대표적인 한센인촌으로 면적이 170만㎡에 이른다. 이는 국내 90여개 한센인 정착촌 중 가장 큰 규모로 꼽힌다. 이 곳에 정착해서 생활하고 있는 한센인들은 돼지와 닭, 한우 등 수십만 마리의 가축을 키우며 생계를 잇고 있다. 수십 년 동안을 낡고 밀집된 축사와 주택이 인접해 있는 지극히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살고 있다. 이 때문에 아주 오랫동안 쌓이고, 땅으로 스며든 축분 등으로 악취가 진동하는 곳으로 속칭 악명(?)을 떨쳐왔다, 지리적으로도 호남고속도로 전북 진입 시 바로 옆을 지나가는 여건 때문에 전북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지역의 첫 이미지를 흐리고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요인으로 자리해왔다. 오죽했으면 외지인들 사이에서는 전북의 첫 인상은 “아주 고약한 냄새”라는 말이 다 나왔을까. 고속버스에서 잠을 자고 있다가도 “가축 분뇨 냄새가 나면 전북에 다 온 것이다”라는 비아냥까지 감수해야 했다.
더구나 전북의 젖줄이라는 새만금사업 수질과도 직접적으로 연계돼 최고의 수질오염 진원지로 꼽혀오기도 했다. 한 때 이곳에서 배출되는 오·폐수 1000t가량이 매달 새만금 상류인 만경강으로 흘러 수질과 악취의 주범으로 지적받기도 했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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