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국내 쌀 수급안정 및 국산 풀사료 생산을 위해 '밥쌀용 벼'와는 다른 '사료용 벼' 재배방법을 소개했다.
사료용 벼를 재배하면 10월 전 수확이 가능해 동계 사료작물과 연계한 다양한 작부체계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연중 양질의 조사료를 공급 받을 수 있으며, 탈곡·건조·도정 등 수확 후 단계를 생략할 수 있어 비용절감 측면에서도 좋다. 
또한 다른 사료작물에 비해 물 빠짐이 안 되는 논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며, 수분함량 조절이 잘돼 균일한 품질의 풀사료를 대량 생산할 수 있다.
사료용 벼의 최대 사료수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밥쌀용 벼의 2배 수준(질소 18㎏/10a)의 비료를 줘야 하며, 기계이앙 시 밥쌀용 벼보다 촘촘하게 심는 밀식재배가 필요하다.
각 품종의 최대수량 확보를 위해 재식밀도는 최소한 3.3㎡ 당 70~80주, 포기당 3~5본은 돼야 한다.
김병주 중부작물과장은 "사료용 벼 재배를 통해 논 이용 다양화를 실천하고, 쌀 공급 과잉 문제 해결에 일조할 수 있다"며 "사료용 벼 품종 개발 및 재배 안정성 관련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