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반월동에 분양이 진행되고 있는 세움펠리피아 2차아파트 분양가가 높게 책정됐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세움건설은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8일 500세3.3대 규모(전용 59㎡, 64㎡, 84㎡)의 아파트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평당(3.3㎡) 분양가가 1차(590만원)보다 훨씬 높은 730만원대 이상으로 책정돼 '폭리'라는 의심을 사고 있다.
세움펠리피아 2차는 전용면적 59㎡의 평당 분양가가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해 764만9,000원을 비롯, 64㎡는 778만8,000원, 84㎡는 776만1,000원으로 알려졌다.
분양을 원했던 한 시민은 세움건설은 세움펠리피아 2차가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한 걸 장점으로 내세우는데, 비교대상이 입지가 좋거나, 브랜드가 높은 인근 아파트라는데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도 "불편한 교통 및 소음 등 1차보다 위치도 좋지 않고, 토지 매입가격도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1차보다 분양가를 크게 높게 책정한 게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세움건설 관계자는 "용적율이 220%인 것은 맞지만, 용역에 의한 적정분양가 산출액을 근거로, 그 결과보다 낮은 분양가를 책정했다"면서 "후기 필지 고가 매입 및 개발 후 기부체납 필지, 각종 세금 등을 감안하면 토지매입비는 평당 220만원을 넘어간다. 1차 매매가가 평당 730만원임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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