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알바생들에게 가장 인기를 끈 업종은 전시·공연·세미나 관련 업종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꿀알바’로 분류되는 관공서 알바 등은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보여 알바 직종에도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보털 ‘알바몬’이 7일 상반기 아르바이트 채용공고와 입사지원자 수 등을 분석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전시·컨벤션·세미나 관련 업종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사무직 관련 아르바이트가 인기를 끌었던 과거와 비교해 전시나 영화·공연 등 행사 분야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인데, 이는 알바를 통해 문화체험의 경험을 얻고자 하는 새로운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보여 진다. 
 이와 함께 여전히 관공서 알바는 높은 모집 경쟁률을 보이며 ‘꿀알바’로의 ‘쏠림’현상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전북도가 지난 4일 마감한 ‘2017년 여름방학 대학생 직무 인턴’ 모집에서도 95명 모집에 536명이 신청해 5.6: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일자리가 가장 많은 음식점 가운데 근무환경이 상대적으로 좋은 패밀리 레스토랑 등은 사전에 이미 모집이 마감 되는 등 알바구직자들의 발 빠른 준비가 요구되고 있다.    
 전주 서신동의 한 패밀리 레스토랑 매니저는 “아직 여름방학이 시작 전인데 알바모집 관련한 문의 전화를 하루에도 10통 가까이 받는다”며 “일이 힘들어도 근무환경이 좋은 패밀리 레스토랑 알바는 인기가 높은 편이라 구인광고가 나가기 무섭게 채용된다”고 말했다./양승수기자·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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