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원장 박호성)이 ‘제3회 대한민국 민속악축제’ 그 두 번째로 9일 저녁 7시 30분 예음헌에서 ‘가(歌), 그 깊이에 스미다’를 연다.

이번 달 매주 금요일 중요무형문화재와 지방문화재를 비롯한 명인, 명무, 명창, 연희단체들의 공연을 이어가는 가운데 둘째 주 ‘가, 그 깊이에 스미다’에는 명창들이 자리한다. 신영희(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예능보유자)명창과 김혜란(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주교육조교) 명창.

깊고 무게감 있는 통성으로 남성적인 소리에 가깝다는 평을 듣는 신 명창은 (사)남도민요보존회 이사장, (사)만정 김소희 판소리 선양회 이사장이다. 백발이 되니 인생은 허무하고 세상은 아름답다는 내용의 단가 ‘백발가’와 문학성과 예술성이 뛰어난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를 풀어낸다.

현재 (사)우리음악연구회, (사)강원민요연구원 이사장인 김 명창은 감정표현이 부드럽고 가락이 서정적이며 밝은 느낌을 가진 경기민요를 들려준다. 금강산타령-노랫가락-청춘가-창부타령-한오백년으로 흥을 더한다.

전석 무료. 063-620-2328./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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