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생물산업진흥원(원장 김동수)이 미래성장동력 가운데 하나인 곤충을 활용해 반려동물의 사료 및 기능성 첨가물을 개발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8일 전북생진원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기술의 시장성 및 경제성 등 기술가치평가와 사업전략이 우수한 과제를 지원하는 ‘기술사업화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의 과제는 ‘가수분해 곤충단백질을 이용한 반려동물 사료 및 기능성 첨가제 개발’로, 오는 2019년 말까지 총 사업비 13억3400만을 지원받게 된다.
 해마다 반려동물 보유가구수가 급격히 늘면서 아토피, 관절 및 안과 질환들과 실내생활에 따른 당뇨나 비만 등을 위한 기능성 사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나, 현재 사료시장의 60%를 수입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한사료와, 대주산업 등 소수에 불과한데다 어획량 감소와 구제역, 광우병, AI 등의 가축 전염병 확산으로 동물성 원료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전북생진원은 가축전염병에 안전해 질병과 검역에 문제가 없고, 최근 영양학적 우수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성이 발견되고 있는 곤충을 활용해 반려동물 사료 및 기능성 첨가물을 개발하기 위해 이번 공모과제를 기획하게 됐다.
 전북생진원 김동수 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고급화 되고 있는 반려동물 사료시장에 고품질 기능성 제품으로 산업화를 실현할 계획이다”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 등 대량 수요처 발굴을 통해 자생적 산업 생태계 조성이 가능한 곤충산업이 전북 농촌의 새로운 먹거리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양승수기자·ssyang0117@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