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무주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지난 9일 참가등록을 마감한 결과 183개국, 선수?임원 1,768명이 WTF GMS(세계태권도연맹 등록시스템)에 등록, 역대 최대 규모가 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23번째로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로써 대륙별로 아시아 41개국, 유럽 48개국, 아프리카 43개국, 범아메리카 38개국, 오세아니아 13개국이 참여 남녀 각 8체급별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국가별 참가규모를 보면 이란이 37명으로 가장 많으며, 그 뒤로 카자흐스탄35명, 대만33명, 러시아32명, 캐나다31명 중국30명 등이며, 한국선수단은 남녀8체급 선수16명을 포함하여 총32명이 참여하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프랑스령 기이아나, 지브티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최초 참가하며, 최근 3회 대회(2011년 한국 경주, 2013년 멕시코 프에블라, 2015 러시아 첼라빈스크)에 참가하지 않았던 잠비아, 스리랑카, 피지 등 33개 국가의 참가 등록도 확인되었다.
  주요출전선수를 보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3번째 금메달 획득이 유력한 한국 이대훈 선수(M?68KG)와 터키 Servet Tazegul선수(M-74KG)가 출전하며, 2013년 멕시코 대회, 2015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우리나라 김태훈 선수(M-54KG) 등이 주요 관전 포인트로 지목되고 있다.
  조직위원회 이종석 사무총장은“전라북도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역대 대회와 비교 할 수 없는 최대 규모의 대회로써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참가선수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속에서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대회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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