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보고와 강호항공고 등 도내 8개 학교 학과 개편이 결정됐다.
  전라북도교육청이 2018학년도 학과개편을 신청한 9개 고교를 대상으로 부서협의회를 개최한 결과 8개 고교는 모두 인가하고 1개 고교는 부분 인가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과개편의 타당성, 학생배치계획, 교육시설 및 교원확보, 교육과정 편성 계획 등을 종합 검토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에 학과개편을 인가받은 학교들은 대부분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교육과정에 맞추거나 지역여건 및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명칭 변경을 신청해 인가를 받았다.
  주요 내용을 보면 칠보고는 그린에너지과를 전기과로 명칭을 변경했다.
  강호항공고는 상업 3학급을 2학급(항공경영서비스과)으로 축소하는 대신 공업 5학급을 6학급(항공기계과, 항공정비과, 항공전기전자과)으로 늘리는 쪽으로 학과개편을 인가받았다.
  전주공고는 산업전자과를 전자과로, 이리공고는 전산응용기계과·전기자동화과·신소재화공과·디지털전자정보과·정보통신응용과를 기계과·전기과·바이오화학과·전자과·통신과로 각각 변경하는 등 NCS 기반 교육과정에 맞게 학과 명칭을 단순화했다.
  이 밖에 장계공고는 자동차모델링과를 자동차기계과로, 백화여고는 인터넷정보과를 창업비스니스과로, 영선고는 관상원예과를 생태조경과로, 부안제일고는 조선응용기계과를 기계과로 각각 명칭변경을 신청, 인가를 받았다.
  부분인가를 받은 완산여고의 경우 교원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학과를 제외하고 NCS 기반 교육과정에 맞게 회계정보과를 재무회계과로 명칭 변경하는 것은 인가를 받았다.
  또한, 도교육청은 올해 학급편성 결과 최저학생수 기준에 미달했던 3개 고교 5개 학과에 대해서는 학급편성지침에 따라 ‘폐과’하여 2018학년도 인가 학급수에 반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도내 단일 학과의 학급편성 최저 학생수 기준은 ‘10명’(9명 이하 모집시 폐과 대상)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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