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부시장에 김철모(57) 도 안전정책관이 14일자로 발령된 가운데 이달 말까지 도내 3~4개 지역의 부단체장이 교체될 전망이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근무연수가 1년이 지났거나 공로연수 및 명예퇴직을 앞두고 있는 시·군 부단체장에 대한 인사가 이달 말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부단체장 교체 대상 지역은 근무연수 1년 반을 넘긴 김제와 임실, 1년을 넘긴 완주, 부안 등이다. 다만 부안부군수의 경우 군수의 요청이 있으면 6개월간 연장도 가능해 이번 교체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도는 해당 시·군에서 전출동의서를 받는대로 전체 부단체장 인력풀을 시·군에 전달하고, 시·군에서 3~4배수로 압축해오면 그 가운데 교류 대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시·군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와 함께 인사는 승진 폭도 관심사다. 김 부시장이 익산에서 3급으로 직급 승진 예정인 가운데 7월 영국 대사관으로 3년간 파견되는 오택림 기획관으로 인해 3급 승진요인 한 자리가 더 남아있다.
또 4급 10명, 5급 9명, 연구관 2명 등 베이베부머 세대 공직자의 공로연수가 몰리면서 5급 이상 승진요인만 23개에 달하면서 대규모 승진 인사가 예고되고 있다.
도는 이번 인사부터 ‘인사사전예고제’를 시행함에 따라 다음주께 인사 수요 등에 대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신임 익산부시장은 1979년 정읍에서 9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했다. 도청 인사계장, 예산과장, 행정지원관 등을 두루 거쳐 지난해 1월부터 도 안전정책관으로 근무해왔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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