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들이 돌아오는 순창 만들기에 본격 나서 군민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시정연설에서 청년일자리 문제를 제일 화두로 강조한데 이은 조치로 새정부 일자리 정책에 선도적 대응을 통한 국가예산 확보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군은 우선 청년들과의 소통을 통해 청년들이 안고 있는 문제를 직시하고 그들이 원하는 일자리는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오는 21일 순창읍을 시작으로 청년일자리 정책 감담회를 진행한다. 이번 간담회는 30일까지 각 지역을 순회하며 4회 진행하며 만 18세 이상 만 39세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총 400여명의 청년들이 참여할 계획이다. 오는 21일 군청 3층 회의실에서는 순창읍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27일에는 동계면사무소에서 인계, 동계, 적성, 청년들을 대상으로 간담회가 진행된다. 26일에는 풍산면사무소에서 풍산, 금과, 팔덕, 유등 지역 청년들과 마지막 30일에는 복흥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쌍치, 복흥, 구림면 청년들과의 간담회가 진행될 계획이다. 군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청년들의 고민을 바로 알고 고충과 건의된 내용은 청년 일자리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간담회 외에도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본격 시동을 건다. 우선 지역의 모든 일자리를 한눈에 세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일자리 포털을 제작한다. 6월 사업을 착수했으며 올해 안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일자리 정보의 집적화에 공을 들일 계획이다.

지역청년들이 창업시 지원과 창업과 취업에 필요한 교육사업의 체계적 지원을 위한 청년관련 조례 제정도 추진한다. 군은 올해 안에 법적 절차를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시스템에 의한 일자리 지원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 공공부문일자리에도 청년들의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황숙주 군수는 “청년들의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귀중한 자원인 만큼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 면서 “특히 21일부터 진행되는 간담회는 그 시발점인 만큼 많은 청년들이 참여해 줬으며 한다”고 당부했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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