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최우선으로 추진하게 될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주요 국정 100대 과제 선정에서 당연 포함돼야 할 새만금이 혹 그렇지 못할는지도 모른다는 일부 의문이 제기된다고 한다.
  사실이 아니고 일부의 의문이라 해도 그 자체가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새만금은 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가 아니라 10대 국정과제라 해도 당연 포함돼야 하고 포함될 것으로 보아 의문의 여지조차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새만금은 역대 정부 최대 국책사업의 하나였다. 그런데도 착공 26년이 넘도록 완공이 지연되어 왔다. 새만금의 중요성은 인식하면서도 마치 전북만을 위한 지역개발사업으로 잘 못 보고 국비 투입을 태만한 탓이었다.
  그런데 국정위원회마저 100대 과제 선정에서 새만금을 지역개발 사업으로 잘 못 보고 이를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없지 않다는 것이다. 낌새를 눈치 챈 전북도가 급거 설득에 나섰다 하니 근거 없는 낭설만도 아닐 것 같다.
  문재인 대통령은 선거 기간 중은 물론 당선과 취임 후에도 새만금이 국가적 전력투구로 조기 완공해야 할 국책사업이라면서 속도전을 통해 예정된 기간 내 기필 완공을 거듭 공약했다.
  새만금의 중요성은 새삼 강조할 필요조차도 없는 일이다. 당초 대규모 농지개발 사업이었으나 시대적 요구로 서해안 최대 규모의 동북아 물류 중심 경제도시 개발로 격상 확대됐다.
  새만금에 조성키로 한 한.중경제헙력단지는 중화권 경제의 최대 전진기지가 될 것이다. 새만금이 완공됐을 때 창출해낼 일자리 규모는 가히 상상을 넘을 것임은 물론이다. 당장에도 정부가 건설사업비로 해마다 1조원 넘게 투입하면 6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된다는 게 전북도의 분석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초 최대 역점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 구현의 현장이 바로 새만금인 것이다. 비판받는 세금으로 공직자 늘리기가 아닌 생산적인 기업 일자리 창출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이 공약한 새만금 속도전과 기간 내 완공의 필수 대 전제가 소요 국비 전액의 적기 투입이다. 그를 위해 해마다 국가예산에 소요 국비 전액이 반영 확보돼야 한다. 그 때문에도 새만금이 100대 국정과제에 당연히 포함돼야 한다. 새만금 배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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