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용시장은 여전히 ‘한파’가 지속되고 있다.

14일 통계청 전주사무소에서 발표한 ‘5월 전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도내 고용률은 59.6%로 전년동월비 1.0% 하락했다.

도내 고용률은 지난 2월 -0.5%포인트, 3월 -0.6%포인트, 4월 -0.9%포인트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취업자 역시 91만 4000명으로 전년동월비 1만 4000명(-1.5%) 감소했다.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음식 숙박업 -1만 명(-5.6%),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1만 5000명(-4.5%), 농림어업 -2000명(-1.2%)은 각각 감소했고, 전기․운수․통신․금융업 8000명(10.6%), 제조업 7000명(5.9%)은 각각 증가했다.

직업별로 봐도, 서비스․판매 종사자 -1만 4000명(-6.8%), 관리자 및 전문가 -8000명(-5.0%), 농림어업숙련종사자 -5000명(-3.3%)은 각각 줄었고, 사무종사자 1만 3000명(10.3%),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 1000명(0.5%)은 각각 늘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전년동월비 비임금근로자는 32만 8000명으로 2만 8000명(-7.9%) 감소했지만, 임금근로자는 58만 6000명으로 1만 5000명(2.5%) 증가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전년동월에 비해 자영업자는 25만 2000명으로 2만 4000명(-8.7%), 무급가족종사자는 7만 5000명으로 4000명(-4.9%) 각각 줄었다.

같은 기간, 자영업자 중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4만 6000명으로 -1만 명(-18.0%),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20만 6000명으로 1만 4000명(-6.4%)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월 실업률과 실업자는 증가했다. 5월 도내 실업자는 2만 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000명(9.3%)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만 7000명(2.4%), 여자는 8000명으로 2000명(29.3%) 각각 늘었다. 실업률은 2.6%로 전년동월대비 0.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5월 전국 고용률과 실업률 지표가 모두 개선된 것과 상반되는 모습이다.

한편, 같은 기간 도내 비경제활동인구는 59만 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 6000명(2.7%) 증가했다.

활동 상태별로 보면, 가사는 19만 명으로 1만 1000명(6.2%) 늘었지만, 통학은 14만 명으로 -1만 3000명(-8.7%), 육아는 3만 5000명으로 -1000명(-2.8%) 각각 줄었다./박세린기자․ice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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