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건설노동조합 전북지역본부는 14일 전북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 노동자의 노조활동 보장을 촉구했다.

단체는 “최근 건설노동자가 노동조합 탄압으로 인해 구속됐다”며 “건설 현장을 바로세우기 위한 활동을 할 때마다 검찰과 경찰은 구속의 칼날을 들이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새정부가 출범한 이래 고용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 보장’이 급물살을 타며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건설기계노동자 구속은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경찰은 애꿎은 노조 탄압에 앞서 불법 다단계 하도급 같은 적폐부터 청산하라"고 주장했다.

전북건설노조는 "경찰의 탄압이 계속된다면 총파업을 불사하는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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