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도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는 특성화사업이 오는 7월부터 본격 시작된다.
 지난 3월 최종 선정된 전국 105개 특성화시장 가운데 전북 지역은 총 6곳이 이번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의 대상이다. 이에 소비 침체와 콘텐츠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전통시장에 활력소를 불어 넣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사업은 전통시장이 자생력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데 있어 기여도가 높아, 이번 신규 선정된 도내 전통시장의 상인들 역시 사업성과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이번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은 시장의 특성에 따라 3가지 유형으로 차별화한 맞춤형 지원 사업으로, 유형에 따라 방문객 유입을 위한 콘텐츠 개발, 홍보 및 마케팅 지원, 특화상품 발굴, 시장상인 교육 등이 지원된다.
 또 전북중기청과 소진공은 그간 지원 사업에 대한 미흡점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해 보다 현장중심, 성과위주의 신규 사업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해왔다.
 소진공 관계자는 “여러 간담회를 통해 시장별 사업 차별화의 한계를 확인했고, 특히 지원 종료 후 지자체 및 상인회 중심의 사후관리를 위한 시스템적 기반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북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시장 유형별로 차별화된 맞춤형 지원 사업으로 도내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지자체의 역할 강화와 지역 내 유관기관의 협업 마케팅도 지원 요청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 도내 특성화 시장 육성사업 선정 현황을 살펴보면, 지역선도시장(1곳)에 부안상설시장이 선정돼 3년간 최대 25억 원을, 문화관광형시장(1곳)에 선정된 고창전통시장은 3년간 최대 18억 원을 각각 지원 받을 예정이다. 또 골목형시장(4곳)에 선정된 익산남부시장, 진안시장, 군산명산시장, 임실시장 등은 각각 1년간 최대 6억 원을 지원 받게 된다./양승수기자·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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