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천장어와 함께하는 2017 고창 복분자와 수박축제가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싱그러운 신록으로 물든 호남의 내금강 고창 선운산도립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청청한 자연생태환경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고창군에서 의욕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이번 축제는 달콤하고 시원한 여름축제로 지역의 3대 대표 특산품인 여름 과일의 왕 수박, 항산화 성분의 컬러푸드 복분자, 자양강장의 왕 풍천장어가 어우러져 모두가 즐거운 농특산물 축제로 승화시켰다.

행사 내용을 보면 우선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고창수박으로 만든 시원한 수박화채를 비롯해 복분자 한과, 젤리 등 복분자로 만든 다양한 제품을 무료로 시식할 수 있고 복분자 생과, 수박, 복분자막걸리 등도 행사기간 중 무료 시음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다.

또 축제에 참여하는 방문객을 위해서는 복분자 쿠키만들기, 복분자 과실주를 직접 담그는 체험행사와 지친 일상의 피로를 날려주는 복분자 족욕, 대표적 자양강장 식품인 복분자와 장어를 이용한 요리 경연대회, 고창 황토를 이용한 황토놀이터를 운영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밖에도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복분자 속 황금반지를 찾아라, 대박 풍천장어잡기, 수박 빨리 먹기, 수박 굴리기, 수박씨 멀리 뱉기 등 수박, 복분자, 장어를 활용한 재미있는 게임이 준비돼 있으며 휴식과 낭만이 공존하는 지역문화예술인 상설공연, 끼와 재능을 발산하는 줌바댄스 페스티발, 키즈 페스티벌, 가요제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어 방문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고창 농특산품 판매장에서는 복분자 생과와 수박을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고창 복분자와 명품수박을 구매하는 방문객에게는 주차장까지 수박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도 실시하여 한층 여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축제 관계자는 “성큼 다가온 여름 더위 앞에 이번 주말은 가족과 함께 풍천장어와 복분자, 수박 등으로 건강도 챙기고 고창이 자랑하는 청정한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유산도 함께 둘러보면서 새로운 추억의 만들어보는 것도 꽤 괜찮은 생각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최초로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고창군은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운곡습지를 비롯해 고창갯벌, 고인돌 군, 고창읍성, 선운산 도립공원, 천년 고찰 선운사 등 많은 문화유적지가 산재해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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