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여수를 출발한 “투르 드 코리아(Tour de korea) 2017”대회 참가 선수들이 군산을 거쳐 15일 무주에 도착했다.

2017 대회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동아일보가 주최하고 투르 드 코리아 조직위원회와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행정자치부가 후원하고 있다.

설천면 반디랜드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는 선수 및 대회 관계자, 그리고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서는 군민과 함께 하는 레크레이션을 비롯해 치어리더 축하공연이 펼쳐졌으며 구간 시상식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황정수 군수는 “투르 드 코리아 11년 역사 중 무주가 4년을 함께 하고 있다는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 무주, 세계 태권도성지 무주에서의 여정이 어느 해, 어느 구간에서보다도 안전하고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투르 드 코리아 2017 대회의 성공이 24일부터 개최되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성공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을 믿는다”며 “무주를 수놓을 은빛 물결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무주군에 여장을 푼 국내 · 외 20개 팀 120명의 선수들은 16일 다시 경북 영주를 향해 출발할 예정으로, 설천면 태권도원에서는 태권도시범 공연과 함께 시총 행사가 펼쳐진다.

2013년, 2014년, 2015년에 이어 “투르 드 코리아(Tour de korea) 2017”대회 거점 도시가 된 무주군은 대회진행을 위해 15일과 16일 행정과 경찰인력 152명을 부남에서 반디랜드 구간, 그리고 태권도원에서 영동 구간 106개소에 배치시켰다.

2007년 시작된 “투르 드 코리아(Tour de korea)”는 국내 유일의 국제사이클 연맹에 등록된 대회로 스포츠와 문화 · 관광을 융합해 사이클 선수들의 기량을 키우고 지역발전과 국가브랜드를 홍보하는데 기여하는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각 구단별 경주기록이 가장 좋은 선수에게는 구간우승이 주어지며 각 구간 합산 누적 경주기록이 가장 빠른 선수에게는 개인종합을, 중간·결승포인트가 가장 높은 선수에게는 스프린트, 산악구간 포인트가 가장 높은 선수에게는 K.M.O(KING of Mountains), 각 팀별 상위 3명의 합산 누적 기록이 가장 좋은 팀에게는 팀 종합 우승컵이 주어질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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