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주간을 맞아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K리그 클래식이 이번 주말부터 재개된다.
  전북은 17일 오후 7시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전남드래곤즈와 1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호남더비’에 나서는 전북은 최근 전남과 가진 5경기에서 4승 1무의 압도적인 전적을 보이고 있다.
  2주간의 휴식기를 보낸 전북은 원정경기지만 전남 전에서 반드시 승리, 승점 3점을 따낼 계획이다.
  전북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르며 2위를 달리고 있는 제주는 18일 강원 원정경기에 나선다.
  한편 지난 5월 마지막 주를 끝으로 2주간의 휴식기를 보낸 K리그 클래식 12구단들은 이후의 상승흐름을 잡기위해 평소보다 더 치열한 휴식기를 보냈다.
  특히 올 시즌은 3분의 1을 소화한 상황에서 뚜렷한 독주를 펼치는 팀도, 현저히 뒤쳐진 팀도 보이지 않는 치열한 경쟁구도를 보여, 2주간의 휴식이 더 큰 의미를 갖게 되었다. 
  두세 경기의 향방에 상위권과 하위권을 오갈 수 있는 상황에서, 클래식 12팀들은 이번 주말만을 벼르며 칼을 갈아왔다.
  이번 주말 펼쳐질 6경기의 매치업도 흥미롭다. 우선 K리그 최고의 매치업인 수원과 서울의 ‘슈퍼매치’와 포항과 울산의 ‘동해안더비’가 펼쳐진다.
  특히 수원과 서울은 각 6위-7위를 기록중이고, 포항과 울산은 각 3위-4위에 있는 만큼 이번 라이벌 매치는 양 팀에게 절대로 질 수 없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17일에는 10위와 11위의 맞대결 대구-광주전, 18일 인천의 첫 승 상대였던 상주와의 인천-상주전 등 축구팬의 이목을 집중시킬 매치업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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