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기초학력 관련 예산사용 지침을 일부 개선해 기초학력 더딤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도를 강화한다.
  15일 전라북도교육청은 두드림학교, 느루동행학교 등 기초학력 더딤학생에 대한 지원예산과 관련, 기초학력 더딤학생 지원을 위한 학교 자율성 확대 및 교사 간 업무협의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개선안을 통해 맞춤형 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개선안을 보면 기초학력 더딤학생에 대한 1:1 혹은 1:소수의 맞춤형 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교사 등 구성원 간의 협의를 활성화해 학생 특성에 맞는 다양한 정서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권장했다.
  이를 위해 복합적 원인에 의한 학습더딤학생이 많은 두드림학교의 경우 7~8%로 협의회 또는 관련 연수비를 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도교재는 제공된 늘품이 자료 등을 활용하되 학생 수준을 고려한 소량의 학생 맞춤형 학습교재 구입은 학운위 심의를 생략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기초학력 미달학생의 경우 프로그램 운영 과정에서 학생의 특성에 맞는 학습지도 강화를 위해 교원의 책무성을 강조하고 내부강사의 참여를 일부 완화했다. 다만 현직 교장과 교감은 교육기부 형태로만 참여가 가능하다.
  한편 전라북도교육청의 기초학력 지원사업은 두드림학교와 느루동행학교 등이  있다. 기초학력 미달학생에 대한 정서, 학습 등 종합적인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두드림학교는 초중고 137개학교에 9억6000만원을 지원하였으며, 올해 신규 지원된 느루동행학교는 총 89개 초중학교에 2억7000만원을 지원하였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