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고추장 민속마을 내에 위치한 발효소스토굴에 미디어아트 체험테마존이 새롭게 조성돼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맞이하게 된다.

발효소스토굴 내 미디어아트체험테마존은 전통장을 주제로 한 체험공간으로써 장의 제조과정과 숙성과정을 미디어아트를 통해 관람객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그래픽 체험공간이다.

관람객이 입장하면 얼굴 등을 인식해 별도의 작동 없이 벽면에 전통장에 대한 소개가 노출되고, 공간마다 구성된 주제를 가지고 미디어 콘텐츠가 노출되게 됨으로써 순창 전통장을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각 주제별 4단계로 나눠 감상할 수 있다. 첫 번째 효모만들기 체험존은 관광객이 직접 영상을 통해 효모를 만들어 날린다. 75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곰팡이의 생성에 대해 체험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메주만들기 체험존이다. 체험자가 만든 효모를 항아리에 모아 넣는 체험이 진행된다. 체험자가 직접 영상미디어에서 곰팡이를 만지면 항아리로 옮기고 걸으면서 균주를 활용한 게임도 가능한 특징이 있다.

세 번째는 장의 발효체험존이다. 메주가 들어간 장이 발효되는 과정으로 장이 발효되는 과정을 다양한 색깔의 거품으로 표현했다. 마지막 장의 숙성 체험존은 장이 숙성되는 과정을 8개 정방향 디스플레이로 계절감 있계 표현했다. 이번사업은 지난해 ‘차세대 실감콘텐츠 개발지원사업 공모사업’에서 선정된 구축된 사업으로 총 사업비 4억원이 투자됐으며 지난해 12월 조성을 시작해 다음 주말까지면 마무리가 될 예정이다.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시험운영을 한 뒤, 7월부터는 순창을 찾는 관광객과 수학여행단, 산업관광여행객 등을 대상으로 본격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관계자는 “그동안 발효소스 토굴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점차 늘어나는 시점에서 새로운 체험관광요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면서 ”단순 관람용 미디어구축에서 벗어나 체험과 교육기능이 가능한 실감형 체험공간으로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발효소스토굴은 지난해 3월 완공됐으며 길이 134m, 최대폭 46m, 연면적 4,130㎡규모다. 고추장, 된장, 와인 등 발효식품의 저장을 위해 평균기온 15도에서 18도를 유지한다. 현재 트릭아트, 소스기획공간, 이야기가 있는 유등 조형물, 발표커피 판매점 등이 들어서 있어 순창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각광 받고 있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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