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사업 지원을 위해 국무총리실이 직접 나서면서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새만금위원회 운영 세칙에는 부처간 정책 조정과 효율적 추진 등을 위해 실무협의회 운영을 수시 개최토록 하고 있지만 지난해 2월 국무조정실에 새만금사업추진지원단이 설치된 이후 처음 개최되는 것이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제1차 새만금위원회 실무협의회’가 20일 세종시 국무조정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실무협의회는 국무조정실 새만금사업추진지원단장을 겸임하고 있는 성윤모 경제조정실장 주재로 중앙부처 국장들이 참여한다.
실제 기재부, 행자부, 미래부, 문체부, 농림부, 산업부, 환경부, 국토부, 해수부, 산림청 등 소관부처 국장 11명이 참석할 것으로 파악되면서 새만금개발에 대한 정부 차원의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논의 안건은 새만금사업 예산 현황과 향후 추진방안, 소관부처별 새만금사업 주요현안 등이다.
우선 새만금개발청에서는 새만금기본계획상 1단계(2020년) 사업대비 현재까지 예산 반영 현황과 목표대비 부족 예산, 내년도 필요예산, 연간 필요예산 등에 대해 설명하고 각 부처의 협조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또 새만금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각 부처의 그동안 사업 추진 개요, 추진상황, 문제점 및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어갈 예정이다.
새만금사업 업무 특성상 부처간 협업이 필요한 과제가 대다수로 정책 조정과 연계 강화를 위해 주요 현안을 점검, 원활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이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문 대통령께서 ‘속도감 있는 새만금개발’, ‘공공주도 매립’ 등 새만금과 관련된 구체적인 주문을 하면서 각 부처에서도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면서 “도가 가지고 있는 계획과 구상을 적극 피력해 전북에 유리한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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