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실시하는 커피지도사 자격증반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번 커피지도사자격증반 교육은 군이 지역생활특화자원을 활용한 창업 프로그램 교육을 통해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농촌특화자원활용 MICE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군은 지난 5월 24일부터 6월 5일까지 홈페이지 공고를 실시하고 교육대상자를 선정했다. 총 25명 정원에 40여명이 몰려 인기를 실감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완공한 건강장수연구소 식문화 실습관에서 진행되며 12일부터 7월 31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주2회 총 15강이 진행될 계획이다.

최근 3회 강의동안 원산지별 특징, 분류 원두구입 보관요령, 도구를 이용한 커피 추출법 등의 교육을 진행했다. 군은 앞으로 에스프레소 등 각 커피의 특징과 향분류, 추출기법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실질적으로 창업과 취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 시간에는 교육을 마친 커피지도사 자격증반 교육생들이 인증 시험에 도전한다.

특히 순창군은 최근 미생물로 커피를 발효시킨 발효커피가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어 지역특화자원을 활용해 교육 커리큘럼과도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에 참여한 양다희(27, 여)씨는 “최근 국내 커피전문점이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면서 “시장이 늘고 있는 만큼 소비도 늘고 있어 아직은 가능성이 큰 만큼 열심히 교육을 받아 꼭 커피전문점을 창업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농촌특화자원활용 MICE산업은 순창군이 주관해 남원시와 임실군이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2018년까지 총 23억여원이 투자되는 사업이다. 농촌특화자원을 활용한 기업연수, 세미나 등 프로그램 육성과 일자리 창출 및 창업프로그램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군은 커피지도사타과정 이외에도 허브교실, 티마스터 과정 등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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