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말 비 소식을 앞두고 있지만 강수량이 많지 않고 30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건강 및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올해 전북 지역 장마철은 이달 23일부터 8월 말까지다.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예보에서 올 장마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마른장마’가 될 우려가 높다는 전망이다.

실제 전주 지역의 경우 지난해 6월 95.8mm의 강수량이 올해는 21일 현재까지 강수일수 4일, 강수량 4.2mm가 전부인 상황이다.

이번 주말(24일~26일) 비 소식도 비를 동반한 구름이 전북 지역을 스쳐지나갈 것으로 내다봐 강수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폭염은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10개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전주, 정읍, 익산, 무주, 진안, 완주, 장수, 순창, 남원이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24일부터 26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으나 현재까지는 강수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연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해달라”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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