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공음면 참나무정농악단(단장 유화봉)이 22일 지속되는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고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기우제를 동학정에서 지냈다.

이날 기우제에는 신동경 공음면장을 비롯해 기관사회단체, 주민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날이 갈수록 말라가는 논밭만큼 타들어 가는 농민들의 마음을 하늘에 전하고자 절실한 마음으로 정성껏 제를 올렸다.

유화봉 농악단장은 “비를 바라는 농민들의 간절한 마음이 꼭 하늘에 닿아 빠른 시일 내에 단비가 내릴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했고 신동경 면장은 “농민 한 분 한 분의 정성과 절실한 마음이 하늘에 닿기를 희망한다”며 “농작물 피해 최소화와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비가 내릴 때까지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용수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