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구 온난화의 주범 중 하나인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기 위해 도입된 탄소포인트제를 본격 실시한다.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해 도입한 탄소포인트제를 본격 실시하기 위해 2016년 하반기분(7월~12월)분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를 시민들에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센티브 제공 대상세대는 익산시 탄소포인트제 가입세대 33,000여 세대 가운데 5,937세대로 이들 세대에는 현금 또는 그린카드 포인트로 총 7천4백여 만원이 지급된다. 인센티브는 탄소포인트 가입당시 신청한 지급방법에 맞게 다음주 중으로 지급된다.
이들 세대는 2016년 7월부터 12월까지의 전기와 수도, 도시가스의 사용량이 2014년 7월부터 2015년 12월까지의 사용량 보다 매월 평균 5% 이상 감축해 이번 인센티브 수혜자가 됐다.탄소포인트제는 일반가정이나 상업용 건물 등에서 가입자가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를 기존 사용량보다 5% 이상 적게 사용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줄어들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이다. 익산시 총 가입세대 중 5,937세대는 전기 84만7536㎾h, 수도 4만5420㎥, 도시가스 42만2130㎥를 절감했다.
이는 온실가스 유발물질인 이산화탄소 1,315t의 양으로 20년생 소나무 14만여 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하다.신승원 과장은 “온실가스 증가로 인한 심각한 기후변화에 대해 쉽고 빠르게 감축할 수 있는 길은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하여 생활 속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이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가정은 탄소포인트 홈페이지(www.cpoint.or.kr)로 접속해 회원가입을 하거나 익산시 녹색환경과(063)859-5443으로 문의하면 된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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