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숙주 순창군수가 지역 청년들을 만나 일자리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지역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나서 지역의 이목이 집중됐다.

군은 지난 22일 문화의집 2층 회의실에서 청년 맞춤형 일자리정책 발굴을 위한 순창군 청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청년 간담회는 오는 30일까지 순창 지역을 순회하며 총 4회 진행되는 청년들과의 릴레이 소통의 첫 번째 청년간담회다. 지역 청년과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일자리에 대한 지역 청년들의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간담회는 순창 일자리 정책에 대해 소개하고 청년들이 자신이 느끼는 현실을 말하고 일자리 정책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 묻는 대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인계면 동촌마을 강승원씨는 청년들이 농촌에 귀농하려 해도 “주거문제와 지원폭이 적다” 면서 “청년들의 농촌 정착 지원 확대와 농작물의 유통 등에 군이 노력해 줄 것 ”을 요구했다. 또 참석한 청년들은 “중앙정부 차원에서의 획일적 일자리보다는 순창 지역실정에 맞는 안정적이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황군수는 “오늘 간담회를 통해 지역 청년들이 어떤 현실이고 또 어떤 일자리를 원하는지 잘 알게 됐다” 면서 “오늘 나온 청년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 군의 역량을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간담회시 건의된 의견들을 최대한 반영해 하반기 일자리 창출 정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순창군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체에 청년들이 취업시 취업 임금의 50~80만원을 지원하고 취업장려금을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 마이스산업 전문인력양성, 농식품가공창업 아카데미, 젊은 농업인 비즈니스 모델 구축 교육, 구직자와 기업체의 맞춤형 인력 매칭 서비스, 발효아카데미 운영사업 창업 등 청년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공공부문 일자리 실태조사, 공공부분 여성과 청년일자리 확대, 창업지원 구직촉진수당 등 청년을 위한 체계적 지원을 위한 청년관련지원조례 제정, 농촌의 성장과 청년층 취업을 위한 사회적기업 및 마을기업 확대, 4차산업과 연계한 청년일자리 등을 추진해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와 창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는 7월 6일까지 각 지역을 순회하며 4회 진행하며 만 18세 이상 만 39세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총 400여명의 청년들이 참여할 계획이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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