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강원전에서 득점한 에두가 최강희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전북현대

3연승을 기록하며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전북현대가 ‘닥공 부활’을 선언했다.
  전북은 2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2017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지난 21일 강원과의 경기에서 4대 1로 대승을 거두었던 전북은 최근 3경기에서 9골 터트리며 경기당 평균 3골의 무서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또 최근 6경기 무패 행진을 벌이면서 단 2실점 밖에 허용하지 않아 공·수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전북은 대구FC를 전주성으로 불러들여 4연승 도전과 함께 다시 한번 팬들에게 닥공을 선보일 준비를 끝마쳤다.
  대구와는 최근 10경기의 전적에서 8승 1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21일 서울과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대구는 올 시즌 승점 14점으로 10위를 달리고 있다.
  닥공 선봉은 에두가 맡는다. 최강희 감독으로부터 “드디어 폼이 올라왔다”는 평가를 받는 에두는 강원 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전북의 대승을 이끌었다. 부상에서 회복한 로페즈는 선발보다 벤치에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중원은 이번 경기를 끝으로 J리그 가시와 레이솔로 이적하는 ‘패스 마스터’ 김보경이 마지막으로 영혼의 파트너 이재성(MF)과 짝을 이룬다. 특히 경고누적으로 강원 전에 빠진 신형민이 돌아오면서 완벽한 진용을 갖추게 된다.
  최강희 감독은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돌아오면서 선수들의 심리적인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며 "시즌 초반 팀을 괴롭혔던 부상의 악령도 끝이나 이젠 전북의 진짜 모습을 팬들에게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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