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학 연구 발전을 위해 (재)익산문화재단(이사장 정헌율)과 원광대 프라임인문학진흥사업단(단장 이숙향), 원광대 익산학연구소(소장 임승배)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1일 원광대 인문대학 학장실에서 (재)익산문화재단 이수근 상임이사와 이숙향 단장, 임승배 소장을 비롯해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협약으로 양 기관은 익산학 연구·교육 사업에 대한 뜻을 모았으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익산학 공동연구 및 사업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익산학 연구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는 (재)익산문화재단은 1차 추진위원회 결과 익산학 연구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원광대와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올해 하반기 익산문화재단과 원광대 공동으로 ‘익산학 심포지엄’ 및 ‘지역학 전문가 초청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역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지역 정체성을 규명하려는 지역학은 현재 전주·제주·안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총서 발간과 세미나 운영 등 학술연구와 더불어 시민 대상 특강 등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익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학 연구는 10년을 기약하는 긴 호흡의 사업”이라며, “지역의 민·관·학이 거버넌스를 구축해 익산학을 태동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원광대 이숙향 단장은 “익산문화재단과 협약을 맺음으로써 향후 익산학 연구 진행에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로 확산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