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청년들이 청년정책을 직접 만든다.

23일 완주군은 도내 최초로 청년이 직접 청년정책을 발굴, 제안하는 청년참여 예산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청년들이 효율적으로 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청년정책협의체인 청년정책 네트워크단을 운영해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청년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최근에는 청년참여예산 워크숍을 열고, 청년관련 사업 및 정책 발굴, 발굴사업에 대한 제안서까지 작성해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워크숍에서는 청년 일자리, 창업, 문화·교육, 주거·복지,농업농촌,참여·소통 등 5개분과별로 청년관련 사업 및 정책 발굴, 발굴사업에 대한 제안서까지 작성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청년들은 ‘청년들에게 농지 임대 혜택을’, ‘청년창업의 허브 소셜 벨리 조성’, ‘청년 복덕방 설치’ 등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네트워크단 김민재씨는 “우리가 직접 제안하고 발굴한 정책이 실행될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완주 청년들을 위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을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년정책 네트워크단은 공개 모집과 면접을 통해 만 19세부터 만 39세까지 완주군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직장인, 창업가, 농업인, 사회적 기업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완주군은 오는 7월 공모를 통해 정책을 선정, 2018년 청년정책으로 직접 실행할 계획이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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