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동북아 국제관광기업 도시로서의 기반구축과 비응도 활성화를 통한 새로운 관광인프라 조성을 위해 ‘비응도 군부대 부지 개발 사업’에 참여할 사업자를 공모한다.

군산시 비응도동 38번지 일원(48,245㎡)의 비응도 군부대 부지는 천혜의 비경과 서해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을 보유한 지역으로 시에서는 국제규모의 호텔과 레저시설 유치를 위한 공모를 추진했다. 그러나 국내외 경기침체, 주변 관광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사업자를 찾지 못해 수년간 개발이 답보상태에 있었다.

이에 시는 그동안 대형 건설사 및 투자자 방문 홍보활동을 펼치는 것과 함께 투자를 망설이게 했던 시공능력 상위업체 1개 이상을 포함토록 하는 규정, 신용평가 등급, 시공능력평가를 삭제하고 토지대금도 분할 납부 할 수 있도록 관련 조항을 대폭 완화했다.

시는 개발사업 공모 및 매각을 위해 지난해 11월 감정평가를 완료하고 비즈니스 관광호텔, 가족체류형 콘도 등으로 부지 개발사업의 방향을 정했으며, 비응도가 가진 천혜의 관광자원이 가치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업체가 많이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신청 자격은 사업참가 의향서를 제출한 국내외 개인 또는 2개 이상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어야 하며, 컨소시엄 지분율은 5% 이상 최대 출자자의 지분율은 최소 25%초과(외국투자기업의 경우 30% 이상) 하면 된다.

군산시는 오는 8월 14일까지 사업참가 의향서를 접수하고, 사업참가 의향서를 제출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10월 20일까지 사업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접수하여 공모지침에 의거 평가를 거쳐 10월 31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사업신청서 등 응모 서류는 군산시청 홈페이지(www.gunsan.go.kr)에서 다운받아 사용하면 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 투자지원과 (063-454-2731~3)로 문의하면 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비응항 주변에 대해 해양체험시설, 오토캠핑장, 해양레포츠센터 신축 등 다양한 관광인프라 조성의 개발사업을 진행, 비응항 군부대 부지 개발사업이 연계되어 추진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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